▶ ‘여성이 남성 압도’,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전체 76% 차지
한인청년상의 한인유권자등록 91명 리스트 입수 분석 결과
하와이 한인들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젊은 층보다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유권자 등록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하와이 한인청년상공회의소(회장 아멘다 장)측에서 지난 11일과 18일 한인교회에서 유권자신청등록을 받은 총 130명중 91명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전체 유권자 등록수의 약80%를 차지, 남성의 20%보다 훨씬 높은 유권자등록률을 나타냈다.
본보가 입수한 91명의 유권자 등록 리스트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72명이 여성이었으며 남성은 21%에 해당하는 19명에 그쳤다.
또 연령별로 보면 40대(40~49세) 유권자 등록자가 전체의 24%(22명)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70세 이상이 23%(21명), 50대(50~59세) 16%(14명), 60대(60세~69세)가 13%(12명)를 차지,무려 76%의 유권자 등록자가 40세 이상이었던 반면 20대(20세~29세) 2%(2명), 30대(30~39세) 18%(16명), 18-19세는 3%(3명)로 젊은 한인층의 유권자 등록률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유권자 등록률을 비교해보면 한인사회에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투표 참여의지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30대 이하의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미국 정치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투표 참여에도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다른 한편으로는 한인들의 유권자등록 캠페인이 주로 한인언론들을 통해 홍보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인1세들의 한인언론 열독률이 높은 반면 젊은 층의 한국어 신문등 한인신문 열독률이 낮은 점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20대 유권자 등록자가 2명에 불과하고 70대 이상 한인노인층의 유권자등록률이 무려 전체 유권자 등록자수의 23%에 달하는등 의외로 높은 등록률을 보인 것은 이러한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들의 각 지역별 거주 분포를 분석해본결과 마키키지역을 비롯 호놀룰루 중심부에 해당하는 Zip Code 96822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16%(15명)로 가장 많았고 하와이카이 지역에 해당하는 96825 거주자가 14명으로 2위, 솔렉지역에 해당하는 96818 거주자가 12명으로 3위, 맥컬리 모일릴리등에 해당하는 96826 거주자가 11명으로 4위, 그리고 갈리히.딜링햄.카팔라마지역등에 해당하는 96817 거주자가 10명으로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번 한인유권자 등록자 분석결과 나타났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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