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회계장부 놓고 또 옥신각신...총무,부회장 사퇴
하와이 한인학교협 19일 대표교사회의
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회장 함영숙)는 19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2층 교육관에서 제20차 학술대회 보고서 및 대표교사회의를 가졌다.
총 9명의 대표교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함영숙회장은 "미주한인이민100주년 맞아 내년 7월에 학술대회가 하와이에서 열리는 것 만큼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며 각 학교 교사들과 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함회장은 또 2002년과 2003년에 사용할 학생들의 교과서 신청에 앞서 각 학교들은 학교 현황보고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는 11월9일(토)에 뉴호프 온누리교회에서 열리는 동요합창 경연대회를 앞두고 어린이들의 동요 따라 부르기 연습에 혼신을 다해 줄 것과 무료로 배부하는 학생들의 교육관련 책과 CD, 백과사전도 교사들이 빠지지 말고 모두 받아가도록 당부했다.
이어 열린 ‘2002년 상반기 재정보고’에서 지난 회계 장부를 두고 함회장과 일부 임원들간의 이견갈등이 심화되어 부회장(고가현자)과 총무(조윤옥)가 사임의사를 밝히고 임원직을 사퇴하는등 한인학교협회가 내홍을 앓았다.
특히 이번 상반기 재정보고를 놓고 자체감사까지 벌였는데 이날 감사를 맡은 이정구씨는 "세부지출내용은 아직 점검 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무를 맡은 조윤옥씨는 "1999년, 2000년, 2001년 회계장부를 분석한 결과 총 2944달러68센트가 은행 장부와 비교해 모자란다"면서 ‘이렇게 회계가 부정확한 상태에서 더 이상 총무직을 맡아 볼 수 없다"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함회장은 "내가 총무직을 맡은 2001년 8월부터 회장이 된 현재까지는 모든 회계장부가 명확히 기재되어 더 이상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회계장부를 둘러싼 임원들간의 갈등으로 옥신각신하다 끝내 이번 상반기 재정보고마저 통과가 안된 상태에서 다음 회의 때 다시 보고하기로 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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