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휘관들은 오사마 빈 라덴이 아마도 살아 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의 산악 은신처들을 오가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들은 지난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토라 보라 산악지대 폭격 이후 빈 라덴과 수십명의 측근들이 움직이는 것이 목격됐다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정보 보고가 있었다면서 그들이 살아 있다는 가정 하에 추적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정보 보고들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빈 라덴 일행이 공중 정찰에 발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아마도 밤중에 말을 타고 산악지대를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쿠나르, 난가하르, 팍티카, 팍티아 등 파키스탄의 아프간 부족 거주지역과 접경한 4개 주를 빈 라덴 일행의 은신, 이동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지목해 집중적인 추적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밝혔다.
타임스는 아프간 전쟁 개시 이후 미군과 알 카에다ㆍ탈레반이 벌인 최대의 지상 전투였던 지난 3월의 샤흐-이-코트 계곡 전투에서 적군이 11일간이나 완강히 저항한 이유는 빈 라덴과 그의 최측근 아이만 알 자와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 전투 후 미군은 알 카에다 지도자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으며 미군은 일부 알 카에다 대원들이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산악 통로를 통해 도주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군 대변인인 로저 킹 중령은 아프가니스탄 아사다바드 등에 배치된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적군에 압력을 가해 이동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가정 하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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