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했던 1.5세와 2세, 유학생들이 돌아왔다.
인디애나 퍼듀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는 1.5세 김모(22)씨는 6월부터 2개월간 ‘모니터 그룹 컨설팅’란 외국 회사에서 번역과 데이터 처리 업무를 담당했었다. 김씨는 “매일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하고 토요일까지 근무하지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돌아와 보람됐다”고 말했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드에 재학중인 유학생 이모(20)씨도 주말에만 서울에 있는 집으로 갔었다고 전했다. 지난 5월말부터 한 교육원에 머물며 대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과 영어회화를 가르쳤다. 이씨는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일자리를 찾으니 생각보다 쉽게 구 할 수 있었다. 거기다 전공까지 살려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학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해 학점을 인정받는 학생들도 많다. 1.5세나 2세의 경우에는 한국 대학에서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 친구들을 만들기위해 수강하는 경우가 많고 유학생의 경우에는 계절학기 수업료가 미국대학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영어로 수업하는 강좌를 준비한 대학도 늘었기 때문이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등은 유학생을 위한 계절학기를 따로 마련했다. 연세대에서 계절학기를 듣고 돌아온 1.5세 민경호(22)씨는 “영어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한국말도 배우고 친지들도 만나고 학점도 이수하고 일석이조였다”고 말했다.
여학생 중엔 성형 수술을 하기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방학동안 코 수술을 하고 돌아온 윤모(28)씨는 “한국은 성형 수술 비용이 미국보다 훨씬 싸고 의사들의 수준도 미국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방학 동안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는 유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학원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의 경우 방학을 이용해 선을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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