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에도 드디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버지니아 보건부는 28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명 새로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이중 한 명이 훼어팩스 카운티의 스프링필드 거주자라고 밝혔다.
올 65세의 이 환자는 혈액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 환자와 함께 하노버 카운티에 사는 42세의 여성도 양성반응을 나타내 지금까지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혈액 샘플은 최종 판정을 위해 애틀란타의 질병예방통제센터로 보내졌다.
버지니아 보건 당국은 올 들어 이미 조류와 모기에서 이 바이러스가 대거 검출돼 사람에게감염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8, 9월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무려 480명이나 발생, 이중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이들 환자의 절반 이상이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2개 주에서 발생했다.
메릴랜드와 DC에서는 각각 1명씩의 환자가 보고됐다.
북버지니아에서는 최근까지도 조류, 특히 까마귀에서만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사람에게 감염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리치몬드에서 33세 남자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DC에서 55세 환자, 볼티모어에서 80세 환자가 연속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더니 드디어 북버지니아에도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감염이 판명된 스프링필드 북쪽 지역 거주 환자는 지난 17일 이노바 훼어팩스 병원에 입언, 6일만에 퇴원했으며 병원 측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노버의 환자는 지난 15일 입원, 가료 중이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필드의 환자가 어디에서 모기에 물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지난 1999년 뉴욕에서 발견되면서 미국에 처음 나타났으며 아직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
전체 모기 중 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수는 1% 미만으로 추정되며 감염 모기에 물려도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역시 1% 미만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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