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실시된 올해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에서 북가주지역 응시자들의 평균성적은 527점으로, 미전국의 응시자 평균성적 51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SAT II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이 실시한 올해 모의고사에는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정해천) 산하 한국학교에서 452명이 응시한 것을 비롯, 미 전국에서 총 3,750명이 시험을 치렀다.
본보가 입수한 학교별 평균점수에 따르면 5명이 응시한 산호세제일교회 한국학교의 평균점수가 708점으로 전국평균 점수보다 195점이 높았다.
이밖에 85명이 응시한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가 평균 589점, 21명이 응시한 상항기독한국학교가 532점, 22명이 응시한 무궁화한국학교가 575점, 15명이 응시한 임마누엘 장로교회 한국학교가 608점, 22명이 응시한 산마테오한국학교가 544점 등을 기록해 전국평균보다 훨씬 높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실시된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는 듣기와 독해, 관용어 등 평가영역에 따라 칼리지 보드에서 실시하는 실제 SAT II 한국어 시험에 맞추어 실시됐다.
특히 실제 SAT 고사의 출제위원들이 모의고사의 출제에 관여해 시험의 형식과 난이도가 거의 동일하게 실시돼 이번 모의고사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본고사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의 평균점수가 740점인데 반해 미전국의 모의고사 평균점수가 513점에 불과한 것은 10-11학년생들이 치르는 실제 시험과는 달리 모의고사에는 7학년생부터 경험을 쌓기 위해 대거 응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SAT II 본고사에서 한국어 응시자는 2,555명인데 비해 올해 모의고사 응시자는 3,750명에 달해 1,200여명이 시험적으로 모의고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북가주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전국평균을 웃도는 것은 "북가주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각급 한국학교들의 수업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정해천 회장은 평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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