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개 모국어 사용, 오아후내 1만3천여명
호놀룰루를 비롯한 주내 각 공립학교에 이민자녀들이 증가하면서 ESL 프로그램에 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주 교육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주내 18만3천명의 공립학교 학생들 가운데 ESL 프로그램이나 특수교육등이 필요한 학생들이 절반을 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수치는 지난 10년간 급증한 것으로 전체 학생수는 변하지 않았으나 이민자녀들이 크게 늘어 각 학교마다 ESL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중국어, 마샬어, 사모아어, 통가어, 캄보디아어, 스페인어 그리고 심지어는 러시아와 폴란드어까지 25개 언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ESL학급 한인학생수는 420여명으로 알려진 바 있다.(본보 4월21일자 참조)
알라와이 초등학교에서 12년간 ESL반을 담당하고 있는 핑키 고바야시교사는 "한 학급에 일본의 대도시에서 온 학생들과 이민오기전까지 자동차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어린이가 공존하고 있다"며 교내 학생들간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의 차이가 심각함을 전했다.
알라와이 초등학교의 경우 5백명 재학생 가운데 세 명중 한 명꼴로 ESL교육을 받고 있으며 두 명중 한 명은 가정에서 영어이외의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지역내 다른 공립학교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호놀룰루지역 ESL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팻 이시타니교사는 현재 오아후에서 약 1만3천여명이 ESL교육을 받고 있고 그 중 5천명정도가 호놀룰루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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