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래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에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하와이 한인들의 경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며 종전 주택분야에 집중되었던 투자 관심을 상가및 아파트 건물등 월수익이 보장되는 상가및 다가구 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이들 매물들의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는 것.
노경구 부동산중개인은 "부동산 침체와 911경제악화를 경험하며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호화 주택보다는 수익이 보장되는 상가나 임대건물로 뚜렷한 투자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자녀들에게 물려주기위한 배려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가 부동산의 품귀현상은 하와이 거주 한인들은 물론 한국에서 투자이민을 원하는 한인들의 수요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더해 하와이 동부지역이나 서부지역에 고급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던 한인들의 경우 자녀들의 학교진학등으로 식구가 줄어들며 호놀룰루 시내 중심가 소규모 주택및 콘도로 이주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 90년대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이루었던 당시 고급주택에 투자했던 한인들은 한때 부동산시장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부동산시장의 호황으로 그나마 투자 원금을 건질 수 있게 되어 집을 파는 한인들이 늘고있고 이들 한인들은 저금리를 이용한 소규모 고급콘도 장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케이 유부동산중개인은 "지난 3월이후 본격적으로 달아 오르고 있는 하와이 부동산시장은 최근에는 매물이 나오기 바쁘게 팔려 흥정은 생각 할 수도 없는 완벽한 셀러마켓으로 돌아섰다"며 "모기지 금리 인하가 이같은 시장열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부동산 경기호황에 힘입어 한인부동산 중개인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각 한인언론 매체에는 부동산 중개인들은 물론 융자관련업계 종사자들의 비즈니스 소개가 늘고 있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