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거주 기성세대들의 성의식이 보수적 복고풍으로 변화되고 있다.
’혼전 순결’을 지키려는 남녀들이 늘고 있는가 하면 섹스 파트너 없이 싱글생활을 즐기는 노처녀 노총각이 증가하고 있고 이혼남 이혼녀들 역시 데이트 상대와 결혼전까지 성관계를 보류하려고 노력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는 것.
’마치 수줍은 처녀처럼’ 남녀간의 교제에서 신비함을 지켜 가려는 커플들의 이러한 노력을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아낌’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이들 보수성향의 커플들은 결혼, 재혼에 골인해서도 믿음에 근거한 ‘친구’나 ‘동반자’의 관계에 더욱 더 비중을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성관계에 있어 ‘성(Sex)’이 차지하는 비중에 관한 논란은 개인적으로 그 차이가 심할 수 밖에 없지만 성개방 물결에 이어 성에 대한 도덕적 개념까지 허물어 지고 있는 요즈음 하와이 주민들의 성에 대한 보수적 성향 감지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성교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성에대한 주민들의 보수적 성향은 보수적인 기독교적 가치관의 영향도 있지만 자신들의 과거를 청산하고 보다 건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와이 주민들의 보수적 성관념 변화에 대한 수치가 집계된 것은 없지만 1998년 시카고대학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설문조사에 응한 성인 17%가 파트너와 12개월간 성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바 있다.
밀리라니 거주 한 주민은 "이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성관계를 갖고나면 별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성에대한 지나친 사회적 관심 유발의 해악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호놀룰루에 거주하는 한 성문제 상담인은 "남녀관계는 감정적 친밀함의 기본위에 육체적 친밀함이 더 해진다면 더욱 더 행복함을 느낀다"고 지적하며 성문제에 대해 편중된 판단보다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맥컬리에 거주하고 있는 사라 고바야시라는 여인은 결혼전까지 순결을 지키다 이혼남과 결혼한 케이스로 정작 자신의 순결보다는 남편이 두 아이를 데리고 이혼한 후 자신과 결혼할때까지 순결을 지켰다는 사실에 감명 받았음을 고백한다. 이들 부부는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서로에 대한 믿음에 근거한 정신적인 관계의 중요성이 보다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리워드에 거주하는 또다른 커플은 자신들의 순결을 상대에게 결혼 최고의 선물로 바쳤고 자식들에게도 이를 자랑스럽게 알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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