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시대 언론인으로 신문화운동에 앞장섰던 심상익선생의 친손녀가 조부의 독립운동 활동이 하와이 한인이민사와 함께 기억되길 원한다며 자신의 조부사진을 공개했다. 한인동포 심재현(70. 사진)씨는 "친조부는 조흥은행의 전신인 해동은행 설립과 1898년(광무2년) 창간된 제국신문 창간인의 한 사람으로 언론인이자 금융인으로 활동하며 구한말 조국 독립운동을 위해 독립투사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이승만전대통령의 독립운동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씨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민100년 역사속에 이박사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친조부의 사진도 함께 기록되길 바란다"며 조부의 사진을 기념사업회에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종일과 심상익선생이 1898년 8월10일 창간한 제국신문은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간되기전까지 한글전용을 고수하며 서민층과 부녀자들의 계몽에 앞장 선 신문으로 이인직의 소설 ‘혈의 누’속편을 연재하기도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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