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하와이 한인민속축전이 2일 카피올라니공원에서 8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하와이 한인체육회(회장:김영해)가 노동절연휴를 기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인민속 축전은 한인사회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데 올해에는 특히 선거철을 맞아 린다 링글, 메이지 히로노, 달튼 타노나카부지사후보, 최경환주상원후보등 각 정당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각종 단체경기와 민속놀이들이 이어진 이날 축전에는 이지두 호놀룰루총영사와 이후홍한인회장, 하이비스커스 라이온스클럽, 한인청년상공회의소, 문스북클럽, 월남전참전용사회, 해병전우회,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등도 이날 행사를 지원했고 호놀룰루시의회를 대표해 엔 고바야시의원도 참석해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인체육회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한인들의 민속축전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문스북클럽이 마련한 도서장터와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전화카드 판매부스도 설치되어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특히 문스북클럽 도서장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한인들이 모여 한국도서를 대량 구입해 가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영해 체육회장은 개막식 인삿말을 통해 "한인민속 축전 행사를 통해 하와이 한인이민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고 한민족의 얼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고 올해 행사를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인 각 업소와 단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수대학과 한인농악단의 농악놀이 장단과 천주교회팀을 비롯한 8개단체들이 펼치는 ‘필승 코리아’ 응원가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축제장에는 한인1세는 물론 자라나는 2세들도 다수 참석해 함께 뛰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인근에 거주하는 로컬주민들도 참석해 농악놀이와 한국고유 민속놀이들을 관람했다. 이날 출전한 8개단체팀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하와이 무량사, 하와이 산악회, 아가페선교침레교회, 하와이 소망선교침례교회, 에덴장로교회, 천주교 하와이 한국성당, 화룡축구팀등이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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