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드라이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캘러웨이와 테일러 메이드가 2003년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 본격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캘러웨이는 신제품 GBB(Great Big Bertha)Ⅱ+를 빠르면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BBⅡ+는 한때 세계 드라이버 시장을 석권했던 캘러웨이가 지난해부터 300시리즈를 앞세워 업계 1위에 올라선 테일러메이드를 제치기 위해 마련한 야심작. 지난 96년 판매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GBB 드라이버의 명성을 기억하고 있는 ‘올드 팬‘들을 겨냥했다.
380cc 티타늄 헤드에 44.75인치의 카본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장착한 GBBⅡ+ 드라이버는 비 거리 향상뿐 아니라 쉽게 스윗 스팟에 공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돼 정확성도 크게 높였다는 것이 캘러웨이의 설명이다. 소비자 가격도 종전 캘러웨이 제품에 비해 다소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
이에 맞서 테일러메이드도 300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500시리즈를 개발, 이미 판매에 들어갔다.
330cc, 350cc, 400cc 등 헤드 용량을 3가지로 만든 500시리즈 드라이버는 헤드 페이스의 반발력을 크게 높여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테일러메이드는 밝혔다. 또 안정성도 향상시켜 중심에 맞지 않아도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일을 줄였다는 것. R510, R540, R580 등 세 가지 모델이 있다. 최경주(32)와 박세리(25) 등이 프로투어에서 사용, 이미 성능이 입증됐다는 주장이다. LA한인타운 내 골프샵에서 350∼37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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