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포트 빌리지는 LA에서 120마일 떨어져 있는 샌디에고 다운타운의 동남쪽 항구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을 겸한 샤핑센터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곳이다.
발아래 닿은 물가, 파란 잔디가 그림처럼 깔리고 오밀조밀 짜여진 산책로 전통적인 서구식 건물이 잘 어우러져 있어 찾는 이로 하여금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잔디밭에 담요라도 깔아 놓고 서로 마주 앉으면 태평양 푸른 바다가 가슴에서 출렁이는 기분이다.
이 곳에는 약 200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모여 있다. 제각기 특색 있는 건물 양식에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수제품과 보석 등 고급 상품들부터 아이스크림과 토이 스토어까지 없는 것이 없다.
통나무와 벽돌 등 유럽풍에 가까운 건물들이 미로처럼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과 걸어 다니면서 아이(eye) 샤핑만 해도 재미있다.
중앙에 자리 잡은 하버 하우스 등의 식당에서는 입에서 살살 녹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아늑한 베란다에서 후식을 커피 잔을 기울이면 저 멀리 이어지는 돛단배들의 행렬이 석양과 함께 이어진다.
가는 길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 사우스를 타고 샌디에고 다운타운까지 내려간다. 다운타운의 길 중 하나인 Union St.에서 내려 10블럭 정도 남쪽으로 향한다. 바닷가에서 Market St.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 다시 5블럭 정도 가면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가 나온다. 퍼시픽 코스트에서 좌회전하면서 시포트 빌리지에 들어서게 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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