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예비선거일이 오는 21일로 다가오면서 누가 이번 예비선거에서 각 정당별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할 것인가에 모든 하와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KHON-TV가 유권자등록신청을 한 하와이 시민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부지사 자리를 놓고 현재 민주, 공화당 후보들이 뜨거운 선거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 질문에 공화당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30%가 달톤 타노나카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29%는 제임스 아이오나 지지, 그리고 캠 카바쏘후보는 6%밖에 지지를 받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맷 마스나카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2위로는 26% 지지율을 받은 클래이톤 히후보가, 그 뒤로 다나 이케다(12%)후보가 추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주지사후보를 살펴보면 공화당에서는 린다 링글후보가 전체 응답자 중 80%가 지지를 한다고 표명, 11%에 그친 존 캐롤후보에게 압도적 우세를 나타냈다.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의 경우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메이지 히로노후보를 선택했으며 에드 케이스후보는 24%를, 앤디 앤더슨후보는 16% 밖에 지지를 받지 못했다.

<김현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