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디켈브 카운티서 공식 신분증으로 인정
조지아주 디켈브 카운티는 멕시코 정부가 해외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을 합법적 신분증으로 인정키로 10일 결정했다.
디켈브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멕시코 신분증을 인정하는 조치가 불법체류를 승인하는 격이 되고 9·11테러를 계기로 시급한 국경 보안을 위협한다는 반발을 무릅쓰고 불법체류자들이 가짜 서류를 지녔거나 아예 신분증이 없는 현실보다 더 낫다는 견해에서 6-1로 이같이 결정했다.
멕시코정부가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일리노이 등지의 일부 지방정부에서도 공식 신분증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디켈브 카운티의 조치는 남부의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하는 현상을 반영하는 예로 주목받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디켈브 카운티는 66만5,000명의 주민가운데 히스패닉이 12명당 1명꼴로 불과 10년전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농장, 건설, 식당업계 등에 멕시코 이민자들이 쇄도하면서 남부의 인구분포와 문화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운전면허증이나 합법 서류가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은행 계좌를 열지 못해 현찰로 거래하다보니 범죄의 대상이 되고 당국에서 이들의 이름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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