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평균 49달러, 7년간 8천6백만달러 징세
극빈자들의 주거시설 확장을 위해 시애틀 지역 주택 소유자들에게 세금을 부과, 8천6백만달러를 마련하자는 발의안이 17일 주민투표 결과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 발의안은 시애틀시 주택 소유자들에게 향후 7년간 주택 감정가격 1천달러당 15.4센트씩 세금을 징수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평균 주택가격인 32만1천달러 짜리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연간 49달러를 극빈자
주거보조 세금으로 내야한다.
시애틀시는 지난 1995년에 통과된 비슷한 성격의 발의안을 통해서도 5천9백20만달러를 모았다. 첫해 감정가격 1천달러당 20센트를 부과했던 이 발의안은 금년으로 시효가 끝난다. 시애틀 유권자들이 주택 징세안을 통과시킨 것은 1981년, 1986년, 1995년에 이어 네 번째이다.
이번에 통과된 징세안을 통해 시애틀시는 8천6백만달러를 모아 극빈자, 장애자 및 노인들을 위한 주거시설 확장에 쓰게된다. 시정부는 특히, 기존 서민 아파트 입주자들 가운데도 렌트를 못 낼 처지의 극빈자들에게 긴급 지원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이 발의안의 통과가 확실해지자 “이는 우리보다 형편이 못한 이웃들을 위해 스스로 세금을 내겠다는 시애틀 유권자들의 결연한 뜻”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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