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교
▶ 주민 교회 출석률 워싱턴주 33%, 오리건주 31%
야외활동이 활발하고 개인주의 사상이 강한 편인 서북미 주민들의 교회 출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연구단체인 글랜머리 연구소는 평균적으로 미국인 절반정도가 교회에 나가는데 비해 오리건주의 교인은 전체 주민의 1/3도 안 된다고 밝혔다.
오리건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종교활동이 저조한 편으로 지난 1990년 인구조
사에서도 교회에 출석한다고 답한 주민은 대상자의 22%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인 2000년 조사에서도 오리건 주민들의 교회출석률은 31%로 여전히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는 33%로 오리건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교회 출석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유타주는 74.7%, 노스 다코다주는 73.2%로 각각 전국 최고수준의 교회 출석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 전국의 회교도 신자수가 1백60여만명으로 조사돼 이슬람교단 측이 주장하는 6백만명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또한 천주교·몰몬교·하나님의 성회 등이 가장 빠르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는 반면 장로교·루터란교·연합감리교 등 종파는 지속
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의 데일 E. 존스 소장은 워싱턴주 주민들이‘믿음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교회에 나갈 필요는 없다’는 요즘 신앙 세태를 주도하고 있다고 꼬
집었다.
퍼시픽 루터란 대학의 패트리샤 오코넬 킬른 교수(종교 역사학)도 서북미 주민들이 교회를 멀리하는 경향은 개인주의 및 정부 배척 분위기와도 무관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워싱턴주 내의 하나님의 성회는 24.7%, 몰몬교는 18.2%, 천주교는 36%의 신자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주교는 주내 최대 종파로 주 전체인구의 12.1%에 해당하는 71만6천여명의 등록 신도 수를 과시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동안 유태인 인구도 29.1% 증가, 유대교 신자도 4만3천여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을 중심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주 내의 18개 회교사원에 등록된 신도수도 모두 1만5천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체주민 65.3%가 교회에 출석하는 가필드 카운티가 주 내에서
가장 높은 교회 출석률을 기록한 반면 페리 카운티는 불과 16.7%만이 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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