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슬에 있는 제약회사 아이코스(Icos)가 비아그라와 쌍벽을 이룰만한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했으나 약 이름인‘시앨리스(Cialis)’를 둘러싸고 작은 시비가 일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세계적 제약회사인 엘리 릴리사와 합작으로 시앨리스를 개발한 아이코스는 이 약이 파이저사의 비애그라보다 효과가 빠르고 오래 지속된다고 주장한다.
시앨리스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지만 유럽 특허판매약 위원회는 지난주 EC 당국에 발기부전 환자에 대한 시앨리스의 판매를 허용하도록 건의했다. 미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내년 하반기에 시앨리스의 미국내 시판을 허용할 것으로 아이코스사는 예상하고 있다.
시앨리스의 개발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시앨리스 가문’이 들고일어났다. 시애틀에서 가까운 캐나다 BC주의 서리에 사는 브라이언 시앨리스는“발기부전제 아닌 샴푸 제품 이름으로 시앨리스라는 말이 사용되는 것조차도 반대할 것”이라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그의 사촌으로 영국 켄트에 거주하는 앨버트 시앨리스는 아이코스사가 시앨리스 가문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영국 체셔에 사는 자기 조카는 창피해서 장사를 못할 정도로 이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시앨리스 가문의 역사는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코스 측은 이 약 이름을 유명한 상표 작명회사인 인터브랜드 우드사에 의뢰해서 만든 합성어라며 시앨리스 가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아그라를 작명한 인터브랜드사는‘하늘’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시엘(ciel)’에 시스템이라는 뜻의 변형어미를 합쳐 시앨리스를 만들어냈다고
아이코스 대변인 레이시 피츠패트릭은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