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가수 에바 캐시디
출시앨범 또 인기차트 1위
에바 캐시디(사진)의 비극적 성공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 태생으로 스탠다드에서부터 팝, 재즈, 포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세계를 추구하던 캐시디는 지난 1996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 비교적 무명의 가수였다.
하지만 그의 음악팬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은 캐시디를 입에서 입으로 전해서 알게된 사람들이다.
‘이메진’을 비롯,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노래 열 곡이 담긴 앨범이 최근 영국에서 출시되면서 단번에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캐시디가 사망한 후 발표된 앨범이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에서 캐시디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의 노래는 BBC 방송에 청취자 음악 신청이 가장 많다. 또한 그가 부른 ‘Over the Rainbow’는 20세기 최고 음악 100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메진’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출시된 ‘송버드’, ‘타임 애프터 타임’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 한 주 동안 미국에서 22,000장이 팔려나갔다. 캐시디 앨범의 미국내 판매량은 총 150만장을 육박하고 있다.
캐시디의 첫 솔로 앨범 ‘Live at Blues Alley’가 출시된 것은 1996년 6월. 2개월 후 그는 의사로부터 피부암 선고를 받고 그 해 연말 세상을 떠났다.
요절한 천재 가수 캐시디의 생애는 두 명의 영국 작가에 의해 이미 조명됐으며 영화도 곧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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