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 현황이 서서히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와이주총생산(GSP) 성장률이 1.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와이주경제개발관광국(DBEDT)이 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의 회복국면에 이어 내년에는 하와이 방문객의 증가와 노동시장의 플러스성장으로 점점 확장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11 테러사태로 9.3% 하락한 전체 하와이주 방문객의 성장률은 올해 3.5%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관광객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 6.3%로 껑충 뛰어 올라 2000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체 하와이 관광객의 지출액도 지난해 7.3%하락에서 올해에는 3.4%증가, 2003년에는 7.6%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이지 나야 국장은 "지난해 하와이주가 9.11 사태로 입은 관광업계의 손실을 올해 거의 회복했으며 내년에는 완전히 예년의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주 노동시장은 다른 경제성장보다 다소 느려 내년후반기에 가서야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는데 올해 하와이주 전체 노동자의 임금 및 일자리 숫자는 전년대비 0.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2003년에는 약 8천개의 신규고용에 힘입어 1.4%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2004년(+1.6%)과 2005년(+1.8%)에도 노동시장은 계속 플러스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올해 주총생산의 성장률은 1.7%를 기록, 2005년에는 2.0%의 상승폭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질개인소득도 올해 1.9%, 2003년 1.9%, 2004년에는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에는 1,2% 상승, 2005년까지 1~2% 사이의 안정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하와이 경제가 앞으로 서서히 성장 할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하와이주 경기선행지수(Hawaii’s Leading Economic Indicator:LEI)도 5개월째 상승하고 있고 하와이주의 부동산거래량과 주택가격, 태평양지역 소비자신뢰지수, 미전국의 LEI지수가 상승하면서 하와이주 경기회복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고 DBEDT이 밝혔다.
이번 경제전망 보고서에는 2003년 미국과 일본경제의 전망과 GDP(국내총생산), 하와이주의 실업률과 물가, 세금 등 총 50가지의 경제요소를 분석, 통계한 것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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