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환통보 받은 메디컬 쿠폰 이용자들 이달말까지 신청해야
미국의 의료 체계에 낯선 한인들은 메디컬 쿠폰과 베이직 헬스(BH)가 모두 정부 운영 프로그램이므로 굳이 신청서를 보내지 않아도 메디컬 쿠폰 서류가 BH에 자동적으로 이월될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보건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들을 주정부가 관장하고는 있지만 업무체계가 독립적이어서 해당 수혜자들은 반드시 신청서류를 BH 당국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BH나 주 사회보건부(DSHS)는 의료혜택이 전환되는 해당자들에게 공문을 발송,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신청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메디컬 쿠폰과 BH의 수혜범위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BH 가입자는 메디컬 쿠폰과 달리 병원 검진이나 약 구입 시‘분담금(코 페
이먼트)’10달러를 납부해야만 한다.
메디컬 쿠폰 수혜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BH 가입을 신규신청할 경우 심사기간 동안‘임시 가입자’로 분류돼 가능한 의료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위해
가입 신청서나 그에 준하는 서류들을 BH에 제출해야한다.
BH는 신청서의 정보를 토대로 가입 여부를 심사한다. 만일 BH가 서류를 추가로 요구하면 임시 가입자는 11월 30일까지 이를 보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BH에서 자동 제외된다.
주 정부가 28,971명을 DSHS의 메디컬 쿠폰에서 BH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비 의료보험 아동들의 학업 성취도다.
보험업계 조사결과 의료보험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그렇지 못한 아동들보
다 학업성취도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 주 정부는 되도록 많은 메디컬 쿠폰 수혜자들이 BH로 전환되기를 바라고 있다.
BH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1-800-324-1658(한국어), 1800-826-2444(영어)로 하면 되고 관련 웹사이트 www.wa.gov/hcn을 통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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