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지역 항만 폐쇄로 인해 하와이 생필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벤 카예타노주지사는 선적회사와 서부항만 부두노조원들에게 하와이행 화물에 대해서는 항만폐쇄와 관련없이 특별 선적작업을 강행해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하와이주지사의 요청에 대해 미서부지역 29개항의 1만5백명의 부두근로자들의 모임인 태평양해운협회(PMA) 관계자는 2일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토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벤 카예타노주지사는 항만노조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와이는 생필품공급의 90%이상을 미서부지역 항만을 출발하는 선박이나 항공기를 통해 공급받고 있어 이같은 사태가 계속된다면 하와이 경제는 물론 주민들의 사기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임을 강조하고 하와이행 화물에 대한 예외조치를 요청했다는 것.
카예나노주지사는 서한을 통해 하와이내 웨어하우스 규모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서부항만 페쇄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비축물의 소모가 급속하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제로 빅 아일랜드내 가장 큰 그로서리체인인 KTA 수퍼마켓은 소비자들에게 20파운드 쌀 두포, 화장지 2박스이상은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는 현재 맷슨사와 CSX라인등 메이저 두 선박회사가 미서부지역 항만협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미서부부두가 폐쇄되기전 맷슨사는 일주일에 4번 하와이항에 화물을 운송해 왔는데 지난 일요일 마지막 하역작업을 한 바 있고 CSX사는 지난 월요일이후에는 하역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부시대통령도 지난 1일 미서부지역 항만폐쇄가 전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항만근로자및 노조가 연방중재자와 더불어 조속한 타협안을 찾아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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