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오아후와 이웃섬등지에서 개최되는 ‘2002 하와이국제영화제(HIFF)는 한국영화 축제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와이국제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송강호와 김혜수가 출연한 최신작 ‘YMCA 야구단’을 선정하고 주연배우들과 제작자를 초청한데 이어 역시 한국내에서 아직 개봉되지 않은 ‘동승’을 비롯한 12편의 한국영화를 선정, 상영한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와 연계해 하와이 한인이민100년을 축하하는 기념사업 일환으로 특별 기획된 2002 HIFF는 한국영화 상영외에도 2일과 3일 아카데미오브 아트센터에서 ‘한국집중 조명’이란 특별세미나를 마련하고 한국의 유명제작자와 배우, 감독을 비롯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언 아메리칸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영화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이민100주년 다큐멘타리제작물 시사회와 한국전쟁및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특별순서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역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출품되었던 한국우수영화들도 다시 선보인다.

2002 하와이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작및 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YMCA야구단 1일 와이키키2 오후6시30분
▲동승(A Little Monk) 2일 돌 캐너리8 오후12시30분, 9일 돌 캐너리8 오후3시30분
▲완이와 준이(Wanee & Junah) 2일 돌 캐너리10, 오후10시, 10일 돌 캐너리9 오후1시
▲취화선 3일 와이키키2, 오후6시30분
▲후아유(Who are You) 3일 돌 캐너리8 오후9시30분, 7일 돌 캐너리10 오후4시30분
▲Desire 3일 돌 캐너리9 오후10시
▲집으로(The Way Home) 4일 돌 캐너리7, 오후6시
▲조용한 가족(Sympathy For Mr.Vengeance) 4일 돌 캐너리9 오후10시▲어느 화려한 봄날(One Fine Spring Day) 6일 와이키키2 오후3시30분 ▲피도 눈물도 없이(No Blood, No Tears) 6일 와이키키2 오후10시
▲무사 1일 와이키키2 오후10시, 10일 돌 캐너리9 오후4시
▲Cho Yun-Fat Boy Meets Brownie Girl 7일 돌 캐너리9 오후7시30분 ▲개같은날의 오후 1일 돌 캐너리7 정오
▲Spring In My Hometown 1일 돌 캐너리7 오후7시30분
▲춘향 4일 돌 캐너리7 오후3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4일 돌 캐너리9 오후1시

2002 HIFF 우수한국영화 안내

<동승 >주경중감독, 출연 전무송, 오영수, 김민교외 아역배우 김태진
큰스님과 총각스님, 동자스님을 내세워 불교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국내 개봉이전에 해외시장과 국제영화제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있어 주목된다.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 15개 유수 국제영화제 주최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동승은 특히 주경중감독이 한국내 100여개 산사를 직접 발로뛰며 선정한 촬영장소에서 한국 사계절의 변화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가슴저린 이야기와 담겨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진하게 감동시킨다.
김현석감독 출연 송강호, 김혜수, 김주혁, 신 구
쉬리, JSA에서 출연했던 송강호가 이조말 선비로 분해 신세대여성 김혜수와 야구에 대한 호기심에 빠지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이 영화는 하와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해외에서는 하와이에서 최초로 상영된다. 1일 이 영화 상영장에는 주연배우 송강호와 김혜수도 참석할 예정이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