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치적인 공방이 사이버상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17일 공화당의 린다 링글 주지사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의 이름을 인용한 웹 사이트를 만들어 뒤에서 정치적인 비방을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공화당측은 민주당이 링글후보의 이름이 들어간 www.linglefacts.com 웹사이트를 제작한 후 링글후보와 그녀의 선거캠페인에 대한 평판을 손상시키고 있다며 이는 주 ‘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이버스쿼팅법은 지난해 히로노부지사가 카에타노주지사의 출장으로 주지사 직무대행을 할 당시 서명했던 법안으로 ‘인터넷 상에서 불순한 목적으로 도메인 네임을 등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벌금을 물도록 되어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앤디 위너 캠페인국장은 "웹사이트는 합법적이며 링글주지사후보를 헐뜯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웹사이트는 특정인을 비방하기 위한 사이트가 아니라 링글후보와 그녀의 정치이념에 대한 진실을 유권자에게 밝히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화당은 문제의 이 웹사이트가 민주당의 메인 웹사이트와 연결된 것이 아니고 민주당의 부주지사후보인 마스나가의 웹사이트와 링크 되어 있다면서 이는 민주당의 얄팍한 속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밀리에 공화당 후보들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전술을 당장 중단 할 것을 역설했다.
링글후보는 선거일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이번 일과 관련해 소송을 신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주지사후보는 이번 웹사이트 문제는 전혀 법적으로도 문제될게 없으며 만약에 그렇다면 링글후보는 벌써 소송을 신청하고도 남았을 거라고 받아 쳤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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