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릭스, 레이커스 제물 삼아 11연승…98대72
그리즐리스, 연장전 ‘헛수고’ 11연패…106대110 달라스 매브릭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올 NBA시즌 유일의 ‘퍼펙트’ 전적을 11경기째 연장했다. 매브릭스는 전승. 그리즐리스는 전패.
매브릭스는 19일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98대72로 싱겁게 승리, 파죽의 11연승을 기록했다. NBA 기록은 15연승 출발(93년 휴스턴 로케츠, 48년 시애틀 수퍼소닉스). 반면 최근 감독까지 갈아치운 그리즐리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원정경기에서 기껏 연장전까지 가 106대110으로 주저앉아 시즌 첫 승을 올리는데 또 실패했다.
샤킬 오닐이 빠진 레이커스는 전승가도 매브릭스의 상대가 못됐다. 첫 쿼터에는 25대25로 팽팽히 맞섰지만 2쿼터에서 14대29의 더블스코어 수모를 당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야투 성공률이 30%에 그친 레이커스는 믿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고작 16점을 올린데다 매브릭스의 더크 노비츠키가 17, 마이클 핀리가 15, 숀 브래들리가 12개씩을 잡아낸 리바운드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밀려 이길 수가 없었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는 이날 야오밍이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와의 센터대결에서 일방적(9대24)으로 밀렸음에도 불구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승10패)를 97대80으로 제압,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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