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몽정기’ 115만 대박 중고생 단체관람 ‘밀물’
“글쎄 <몽정기>가 성교육 자료래요.”
김선아(28)가 중고생 팬들의 함성에 깜짝 놀랐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몽정기>가 개봉 2주만에 전국 관객 115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해, 연일 전국을 돌며 무대 인사를 다니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중고생 단체 관람이 많다는 것.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한 <몽정기>는 이제 막 몽정을 시작하는 네 중학생들이 겪는 성 경험담을 그린 영화. 한창 성에 호기심을 갖는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묘사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영화를 학생들의 성 교육을 위해 관람케 하는 학교들이 많다.
지방에 무대 인사를 갔던 김선아는 단체 관람 온 학생들로부터 함성에 가까운 환호를 받았다. “깜짝 놀랐어요. 애들은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해서인지 잘 웃고 박수 치며 영화에 빠져 들더라구요.”
그는 또한 “영화 데뷔작 <예스터데이> 때 약간 실망했는데 <몽정기>가 벌써 100만 명을 넘어서서 너무 기분 좋다”며 “두 번째 작품으로 이 정도 했으면 괜찮은 거죠?”라며 들뜬 목소리로 되물었다.
요즘 김선아는 자신의 통화 대기음 서비스를 영화에서 ‘열창’한 노래이자, 학생들에게 불리는 별명이 된 만화영화 <캔디>의 주제가로 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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