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스캔들’서 사극연기 첫선
톱스타 배용준(30)이 데뷔 8년 만에 에로 사극으로 스크린 첫 경험을 한다.
배용준은 내년 1월 크랭크인 하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영화사 봄, 이재용 감독)에서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조원 역을 맡았다. 이에 배용준의 팬들은 스크린을 통해 배용준이 안경을 벗고 상투를 틀고 도포를 입은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호텔리어> <겨울연가> 등을 통해 브라운관 최고 스타로 떠오른 배용준은 수년간 100편 이상의 영화계 러브 콜을 받았지만 ‘멜로 전문’ 이미지를 깨고 사극으로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다.
이미 이미숙 전도연이 캐스팅 된 <스캔들>은 조선시대 요부(이미숙)와 바람둥이(배용준), 정절녀(전도연)가 벌이는 사랑게임을 그린 시대 멜로로, <정사> <순애보>의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배용준은 시, 서, 화에 능하지만 고위 관직을 버리고 뭇 여인과 풍류를 즐기는 조선 시대 매력 남으로 등장한다. 이미숙과는 첫 만남이며 전도연과는 94년 KBS 2TV 주말극 <젊은이의 양지>이후 8년 만의 재회다.
배용준은 “그간 수많은 시나리오를 봤지만 첫 영화로 드라마에서도 안 해본 사극을 선택하게 될 줄 몰랐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적절한 유머, 에로틱함이 녹아 있는 시나리오와 호탕한 남성미와 섹시함을 겸비한 캐릭터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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