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연 ‘별을쏘다’보다 시청률 앞서
일단 김혜수 승, 그러나 낙관은 금물.
톱스타 김혜수와 전도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KBS 2TV 대하사극 <장희빈>과 SBS TV 드라마 스페셜 <별을 쏘다>의 대결에서 1회전은 김혜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20일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장희빈>과 <별을 쏘다>는 각각 19.4%, 16.3%의 시청률(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미디어 리서치)을 거둬, 한주 앞서 방송을 시작한 <장희빈>이 한발 앞서가는 판세다. 또다른 경쟁 프로그램인 MBC TV <삼총사>도 14.2%를 기록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 유세전이 불을 당기면서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희빈>은 김혜수가 타이틀 롤을, <별을 쏘다>는 전도연이 여주인공을 맡은 드라마로 20일부터 매주 수,목 밤 10시 시간대에 붙는다. 김혜수와 전도연 둘다 톱스타인데다 오랜만에 복귀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혜수는 2001년 MBC TV <황금시대>를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1997년 SBS TV <달팽이>를 마지막으로 방송을 떠나 스크린에서 활동해왔다.
게다가 두 배우는 몇 년째 같은 매니저(박성혜)와 일을 하고 있어 연예가에서는 둘의 대결이 더욱 남다르게 비춰지고 있다.
일단 첫대결에서는 김혜수가 승리를 거뒀지만 최종 승리자는 두고볼 일. <장희빈>이 각종 화제를 모으며 초반 시선몰이에는 성공했지만, <별을 쏘다> 역시 첫 방송 직후 전도연에 대한 호평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 김혜수 보다 ‘스크린 빛깔’이 더욱 진하게 묻었던 전도연에 대한 관심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
<장희빈> 홈페이지의 ‘김혜수 언니, 너무 멋져요’와 <별을 쏘다> 홈페이지의 ‘역시 전도연!’이라는 팬들의 반응처럼 한동안 두 스타는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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