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리, 당나귀 엉덩이에 쪽!
“자나깨나 입 조심!”
TNT 방송사 농구해설가로 활약중인 전 NBA스타 찰스 바클리가 말조심을 안 했다가 당나귀 엉덩이에 입을 맞췄다. 휴스턴 로케츠의 중국인 센터 야오밍이 “형편없다”며 그가 올해 한 경기에서 19점 이상 올리면 동료 해설가 케니 스미스의 ‘애스(ass)’에 키스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가 망신살이 뻗쳤다.
야오밍이 지난 17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20점을 올리자 바클리에 “입술을 내밀라”는 야유가 터지기 시작, 바클리는 결국 21일 로케츠 대 달라스 매브릭스전 프리게임 쇼에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문제는 스미스가 이를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 스미스는 “이런 내기는 이겨도 지는 것. 바클리가 내 엉덩이에 키스를 해서 좋을게 뭐냐”며 고민하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Ass’라는 단어에 ‘엉덩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동시에 ‘당나귀(jack-ass)’로도 통한다는 것을 이용, 당나귀 한 마리를 끌고 나온 것. 스미스는 결국 “이게 나의 ‘애스’니 약속을 지키라”며 끝내 바클리의 키스를 받아냈다.
더 웃기는 것은 바클리가 당나귀의 엉덩이에 키스를 했다는 것. ‘애스’에만 키스를 하면 됐지 ‘애스’의 ‘애스’에 입을 맞출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또 한번 놀림거리가 됐다.
한편 바클리는 이날 집에 가면 아내가 키스를 거부할 마당에 야오밍이 한술 더뜬 30점을 기록,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