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앞둔 한인마켓들은‘칠면조 대신 닭’을 준비하고 있다.
연중 최고의 칠면조 성수기인 추수감사절이지만 LA 한인타운의 대형 한인마켓 6개 중 터키를 들여놓은 곳은 ‘아씨’ ‘갤러리아’ 단 2곳으로 아씨는 100여 마리, 갤러리아는 30여 마리의 터키를 추수감사절용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대신 나머지 한인 마켓들은 터키 대신 닭과 갈비 확보량을 크게 늘여 ‘한국마켓’은 닭을 평소보다 2배, ‘가주’는 이번 한 주간 터키를 대용할 닭 세일에 들어가 생닭을 파운드당 79센트로 판다. 한남은 갈비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인마켓에 이같은 ‘이색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것은 터키를 찾는 한인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터키의 가격 경쟁력이 대형 미 마켓체인 보다는 떨어지기 때문.
한국마켓 장성화 매니저는 “한인들도 터키는 미 그로서리에서 사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 마켓들의 바잉 파워가 워낙 크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 터키 취급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인다.
가주마켓 크리스틴 이 매니저도 “몇 년간 터키를 팔아봤지만 남으면 일년 내내 팔리지 않아 골치”라며 “대신 닭이 평소보다 2∼3배 더 팔린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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