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 2배 … 총 910만여명
주민 26%가 이민자
2000년 1월부터 2002년 3월까지 미국에 입국한 새로운 이민자수가 약 33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주에는 67만3,000여명이 이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의 민간연구센터인 이민연구센터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여전히 이민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같은 이민자 증가로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이민자수는 약 910만여명을 넘어섰다.
이 수치는 캘리포니아주 전체 인구의 26.4%를 차지하며 다른 주의 이민 인구의 두배가 넘는다. 이 보고서는 또한 2000년 인구센서스 이래 캘리포니아주의 인구 증가는 거의 이민자들과 그들이 낳은 자녀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의 합법, 또는 불법 이민자수는 2000년 이후에도 이민자 증가가 절정이었던 1990년대와 별 차이 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9.11테러가 발생한 후 미국의 이민 절차 및 국경검문 검색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 이민비자 발급건수는 불과 4%만 줄어들었다.
이민연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해동안 150여만명이 미국에 이민을 왔으며 올해에도 그 숫자는 크게 줄지 않은 14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중 100만명은 합법적인 이민 절차를 밟아 입국하지만 나머지 40여만명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미국에 들어올 것으로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또 2000년 이후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중 100만명은 멕시코에서 들어왔으며 중동지역 국가들로부터의 이민자수도 8만8,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전체의 이민자수는 2002년 3월 현재 3,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불법이민자수는 800만~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런 이민추세가 지속될 경우 2000년 인구센서스 당시 2억8,100만명이던 미국 인구가 2050년에는 4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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