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커·행인등 안가려
LA 2주새 20여명 사망
현금지참·야간외출 삼가야한인타운을 비롯한 LA일원에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연말을 앞두고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 27일 밤에도 한인타운 1가와 웨스턴 인근의 한인 일식집에 무장강도가 침입, 고객과 업주를 상대로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해 현금을 털어 도주했다. 같은 날 밤 5500블럭 피코 블러버드 리커 스토어에도 무장강도가 침입, 종업원과 총격전이 벌어졌다.
26일 밤에도 올림픽과 그래머시 플레이스 인근에서 라틴계와 흑인 2인조 강도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박모씨에게 접근, 박씨를 폭행하고 현금을 강탈해갔다.
이같은 강력 범죄는 최근 2주사이에 LA에서만 무려 600여건의 강력사건이 발생, 20여명이 숨졌다.
경찰은 연말이 시작되는 12월초에 강력사건이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범죄방지를 위해 ▲밤 늦은 시간이나 전등이 없는 어두운 곳에 혼자 다니지 말 것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말 것 ▲업소의 경우 시큐리티를 고용할 것 등을 조언했다.
LAPD 제이슨 이 공보관은 “총을 든 무장강도에 총격으로 대항하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한 무모한 행동으로 어떤 경우에도 무장강도에게 대항하지 않아야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귀가시간이 늦을 경우 어두운 주차장 입구를 조심해야 하며 뒤따라오는 차량이 없는 지 살펴 의심스러운 경우 바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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