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유니버시티 고교 한인 학생 선후배 모임
한인 학부모회가 5년간 추수감사절 주말에 주최
어바인 유니버시티 고교 한인 학부모회(회장 최옥경)가 주최하는 연례 ‘선후배 모임’이 29일 상오 10시부터 최씨 자택에서 열렸다.
유니버시티 고교 한인 학부모회는 지난 5년간 해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집으로 온 대학생 선배들과 고교 재학생 후배들의 모임을 주최해 왔는데 올해도 예년처럼 6명의 대학생들과 40여명의 재학생 및 학부모들이 모여 학부모회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최회장의 남편이기도 한 어바인 교육위원회장 최석호씨의 사회로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배가 되어 참석한 재키 김(UCLA), 크리스티나 김(존스 합킨스), 로렌스 리(UC 버클리), 마이클 최(스탠포드), 아밋 라켄폴(하바드), 미리 신(UCLA)은 모두 1학년생들.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을 선택한 배경, 다시 고교 고학년이 된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점, 에세이는 언제 썼고 과외활동은 얼마나 했는지, 고등학교와 대학의 다른 점, 데이트는 했는지, 자녀의 대학진학을 앞둔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 학부모회가 준비한 10개항의 질문에 열심히 대답을 했다.
에세이는 가능하면 일찍 시작해 20번이라도 고쳐 쓰라고 충고하며, 대학생이 되고 보니 생활의 자잘한 부분까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고등학교 때와 가장 큰 차이라고 대답한 이들은 고등학교 때는 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부모님의 잔소리는 모두 자녀들을 위한 것이므로 반발하지 말고 경청하라는둥 어른스러운 충고들을 했다.
그중 고교 재학중 내내 해마다 참석, 대학생이 된 올해로 5년째 이 모임에 나왔다는 신미리양은 고등학교 때는 “부모님들의 훈계조 말씀이 아니라 내가 한 경험을 먼저 한 사람의 말을 듣는게 좋았고 또 도움이 됐었는데 이제 대학생이 되어 이제야 이해할 수 있는 말도 있다”면서 후배들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등 부모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가질 것과 시간 관리등 자기 규율에 철저할 것”등을 당부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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