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만 해도 스트레스 홀몬 줄고 엔돌핀 늘어
■ UCI 연구
장래에 벌어질 행복하고 즐거운 일에 대한 기대만으로도 엔돌핀 및 기타 긴장 완화 호르몬의 분비가 늘고 몸에 나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는 줄어든다고 UCI 의대 연구 결과 밝혀졌다.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뇌과학회 연례 총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한 UCI 가정의학과 교수이자 수잔 새뮤얼리 대체의학센터 연구원인 리 버크와 동료들은 로마린다 대학에서 16명의 남성들을 상대로 연구, 그중 8명에게만 사흘후에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여주겠다고 미리 알렸다.
비디오를 보고 난 후 그 8명의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일제히 감소, 코티솔은 39%, 도팍은 38%, 에피네프린은 70%나 줄었다. 반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면역체계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들인 엔돌핀은 27%, 성장 호르몬은 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여주겠다고 알려주지 않은 8명에게서는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비디오를 볼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점점 더 떨어졌으며 비디오를 본 후에도 그 변화는 계속됐다.
“만성 스트레스가 질병과 싸울 인체의 면역력을 억제하므로 스트레스 효과를 감소시키면 인체가 감염 및 기타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을텐데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인 경험에 대한 기대와 낙관만으로도 질병으로부터의 회복을 돕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한 버크 박사 팀은 기분과 행동 및 다양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상관관계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