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정례 브리핑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무장해제 요구에 순응해 전쟁을 피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유엔의 이라크 무기사찰이 일주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이 순응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면서 “그러나 일주일은 결론을 내리기엔 불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어 이라크가 무기 프로그램의 전모를 밝히게 돼 있는 시한인 오는 8일은 사찰단이 이라크의 발표가 정확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의 시작이될 것이라면서 부시 대통령 자신이 직접 이라크의 발표를 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그 이후에 계속될 외교적, 군사적 또는 다른 조치의 시기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