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특수 공장 풀가동

미국과 이라크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의 군수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대폭 늘리고 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산하 최대 폭탄 제조사인 오클라호마주 소재 머캘리스터(McAlester)무기 공장은 최근 직원 고용을 늘리고 베트남전 이후 처음으로 교대 근무체제를 풀가동해 폭탄 양산에 들어갔다. 직원들은 2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를 반납한 채 조업에 열중하고 있다.
머캘리스터 공장은 100여종류에 달하는 폭발물을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제조폭탄의 일부는 보잉사가 만드는 정밀유도장치인 제이댐(JDAM)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댐은 재래식 폭탄을 정밀유도 폭탄으로 변신하게 해주는 신병기로 아프간전 당시 미군이 가장 선호하는 무기로 쓰였다. 머캘리스터 공장은 군부대로의 선적에 대비, 재고를 늘리고 있으며 전쟁이 최고조에 달하는 한달간 매일 6m길이의 컨테이너 400개에 해당하는 폭탄을 군에 납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