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협, 법안 통과저지 의원들에 호소 안간힘
협회원 투표장 집결… 통과땐 소송방침한인세탁업계에 총3억달러의 손실을 끼칠 수 있는 세탁소내 퍼크사용 금지안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일 내려진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는 6일의 ‘1421 규정 개정안’ 최종표결을 앞두고 각 지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업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남가주 대기정화국(SC AQMD) 실행위원들에게 로비를 해 줄 것을 부탁하는등 법안 저지를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회원들에게 긴급 뉴스레터를 발송, 한인사회가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해 당사자인 업주들이 반드시 회의를 참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헌달 회장은 “공청회가 지난달 모두 끝나 더 이상 발언기회는 없지만 업주들이 자리를 채우는 것이 절대 중요하다”며 “12명 실행위원중 찬반이 5대5로 갈려있고 2명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으나 한인들이 일치단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측은 이날도 지난 달 못지 않게 많은 한인업주들이 다이아몬드바 소재 AQMD 청사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회장은 “AQMD가 추천하는 대체기계인 하이드카본 세탁기는 이중벽, 스프링클러 설치등 안전장치 없이는 소방국의 설치허가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히고 “영세업주들의 입장을 알고는 실행위원들이 절대 법안을 가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탁협회는 만약 2019년까지 퍼크를 완전 추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이 이날 통과될 경우 가주세탁협회, 퍼크생산업체등과 함께 즉각 소송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소송이 제기되면 법 시행이 3~5년 정도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협회의 노력에 발맞춰 미주 한인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회장 마서준)도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서한을 실행위원들 앞으로 보내 영세업주들을 죽이는 이 법안을 부결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회원들은 6일 오전6시 각 지역별로 모여 함께 버스를 타고 AQMD 청사로 이동하게 되는데 집결장소는 다음과 같다.
▷LA: 한남체인 ▷밸리: 밸리한국마켓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아리랑수퍼마켓 ▷사우스베이: 한남체인 마켓월드. 문의 (310) 679-130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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