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210억달러 재정적자 여파
주류·개스 택스등 인상불가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LA시의회가 총 210억달러에 달하는 가주 예산적자의 충격파를 흡수하기 위해 주류세와 개스세 등 각종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주민들의 조세 부담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가주 예산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주의회를 긴급 소집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증세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식당과 주점을 비롯, 하드리커와 맥주, 와인 등을 취급하는 모든 업소들에 대해 주종에 관계없이 1잔당 5센트(5cents per drink) 이상의 세금을 새로 부과하는 안을 제시했고 탐 라본지 LA 시의원은 카운티 전역에 걸쳐 개솔린세를 3센트 인상하는 안을 시의회에 발의했다.
주류세 인상을 들고 나온 제브 야로스라브스키와 글로리아 몰리나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주류업계의 강력한 로비로 지난 수십년간 주세 인상이 단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긴급 소집된 주의회가 주류세 인상안을 직접 처리하거나 아니면 이들을 주민투표에 회부할 권한을 각 카운티에 부여하는 법안을 승인해 주도록 강력한 로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탐 라본지 LA시의원도 주의회가 수일 내에 최소한 50억달러의 예산삭감조치를 취할 것이 확실하다고 전제하고 LA카운티의 개솔린세를 인상해 여기서 확보된 재원으로 주정부의 지원이 삭감될 도로 개보수 작업의 예산을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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