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나성영문 소속 한인 목사가 차를 시동을 켜놓은 채로 세워놓고 자선남비 봉사자들에게 점심식사를 갖다주러 갔다가 절도범에게 차를 도둑맞았다. 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께 900블럭 후버 스트릿에 있는 구세군 나성영문에서 근무하는 지웅재(33) 목사가 한인타운 7가와 웨스턴 애비뉴에 있는 랄프스 수퍼마켓 주차장 옆 화물하역 지점에 자신의 97년형 닛산 SX200 승용차(4LPU730)를 시동을 켜놓은 채로 잠시 세워두고 자선남비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건네주러 갔다가 라틴계로 추정되는 절도범에게 자동차를 빼앗겼다. 절도범은 지 목사가 자동차를 내버려둔 것을 틈타 자동차 운전석으로 들어가 쏜살같이 차를 몰고 도주했다. 지 목사는 “약 10~20초 정도만 차를 비워 놓겠다고 생각하고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갔다주러 간 사이 차를 도둑맞았다”며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앞으로 절대로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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