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지방 검찰청의 앤 런들 검사가 절도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고 오는 6일 선고를 앞두고 있는 배우 위노나 라이더(31)에 대해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런들 검사는 지난 2일 앨든 팍스 담당판사에게 제출한 5쪽짜리 법정 메모에서 이같이 요구한 뒤 동시에 480시간의 사회봉사와 색스 핍스 애비뉴 백화점에 약 6,000달러를 배상하고 또 2만달러의 벌금 부과도 요구했다. 또 라이더가 약물사용에 대한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런들 검사는 이와 관련, 라이더에게 앞으로 처방약을 주문할 때 그의 예명이나 본명인 `위노나 호로위츠’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런들 검사는 체포 당시 라이더의 소지품에서 진통제를 포함해 8가지 처방 약품이 나왔으나 라이더는 이를 구입할 때 다른 이름들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런들 검사는 지난 6일 라이더에 대한 유죄평결이 내려진 직후 그가 초범인 점을 감안, 징역형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이더는 징역형이 선고될 경우 최고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