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학교 꾸준히 다닌 덕분에 만점”
다이아몬드바 한국학교(교장 임명님)에 다니는 이현주양(17·다이아몬드바 고교 11학년)이 지난달 중순 실시된 SAT II 한국어 시험에서 남가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맞았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이윤동(51)·신옥(46) 부부의 1남1녀중 막내인 이양은 5세 때인 1991년에 가족을 따라 이민온 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말 한글학교를 다니며 한국어 교육을 받은 결과 이같이 만점 취득의 영광을 얻었다.
학교에서 평점 3.7을 유지하고 있는 현주양은 칼폴리 포모나에 진학해 건축학을 전공할 포부를 갖고 있다. 어머니 이신옥씨는 “현주가 교회(인랜드교회)에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추수감사절 터키도 도맡아 굽는 등 집안 일도 잘 도와주는 착한 딸”이라며 한국학교에 꾸준히 보낸 결과 이같은 영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어학연수 오는 사촌들을 집에 와 지내게 하고 방학 때면 한국 친척집에 보내 한국말을 잊지 않도록 배려를 했다고 덧붙였다. 현주양은 지난해까지도 한국말도 잘하는데 모처럼 늦잠을 잘 수 있는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 한국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싫었으나 지난 여름방학 한국에 나갔다가 사촌언니들과의 대화에서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이번 학기부터는 열심히 한국학교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주양은 10학년이던 지난해에도 SAT II에 응시 760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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