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한인청년이 리틀 도쿄에 6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백화점식 샤핑센터를 만든다. ‘심플터치 그룹’의 박정흠 대표는 5일 다운타운 리틀 도쿄의 대표적 샤핑센터인 ‘리틀 도쿄 스퀘어(333 S. Alameda St.)’의 매니지먼트사와 리스계약을 맺고, 이 건물 3층에 6만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백화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빠르면 이 달 중순부터 스낵바 등 40여 업종에 점포를 분양할 계획이며 현 리스계약은 30년 이나 이를 50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협상 중이다. 입주 업소의 렌트비는 당분간 스퀘어피트 당 1달러50센트∼2달러선에 책정할 계획이다.
‘심플-’은 LA시가 추진 중인 다운타운 재개발계획에 따라 2년 내 이 일대에 수천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백화점식 샤핑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박정흠 대표는 “앞으로 일대가 주상복합지역으로 바뀌면 현재 리틀 도쿄 지역에서 유일한 대형 종합샤핑센터인 ‘리틀 도쿄 스퀘어’는 투자가치가 크다”면서 “리틀 도쿄의 분위기를 견지하되, 목표고객을 한인·일본인·중국인 등 아시안 중산층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점포분양과 관련 “미래 지향적 프로젝트이므로 당분간 렌트비를 싸게 받고, 이중 언어가 가능한 업주 위주로 3년 리스에 5년 옵션 조건으로 분양할 것”이라며 “한인등 이미 9개 업소의 분양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타운 윌셔가에서 커피샵 ‘앤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94년 ‘심플터치 그룹’을 만들어 그로서리 홀세일·셀폰·론오피스 등 20개 가까운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심플-’은 200만달러를 투자, 이 달안에 공사에 들어가며 공사 기간은 1년 정도로 잡고 있다.‘심플-’은 백화점 자리 외에도 이 건물 안에 커피샵 ‘앤도라’ 3호점, ‘심플 터치 와이어레스’, ‘앤틱샵’등 3개 점포를 임대해 일부는 운영중이다.
한편 ‘리틀 도쿄 스퀘어’에는 현재 영업중인 36개 업소 중 한인업소가 13개에 달하는 등 갈수록 한인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213)272-6113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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