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번 주말 유엔에 제출할 무기보유 실태 보고에서 대량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주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그의 외교팀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라크가 무기보유 실태 보고서를 통해 대량살상 무기 보유를 부인하는 순간 공은 부시 대통령에게 넘어가게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미국이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증거를 사찰단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사찰단은 미국 정보에 의해 그들이 확인한 것을 유엔 안보리에 보고하게 될 것이며 안보리가 즉각 소집돼 이 사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반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곧바로 유엔 안보리에 가져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행정부 관리들과 외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안보리의 승인이 없더라도 전쟁을 할 수는 있지만 안보리나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의 거짓말에 대한 확증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대해 일치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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