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흑인 타운서, 순찰경관 어깨 맞아
샷건을 들고 LA 한인타운을 활보하던 흑인 남자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해 경찰이 중상을 당해 수백여명의 경찰이 출동,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6일 오후 12시5분께 8가와 킹슬리 애비뉴에서 샷건을 가방에 넣고 길을 가는 40대 흑인 남자를 목격한 주민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관들은 순찰차에서 내려 용의자를 8가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웨스턴 애비뉴까지 뒤쫓아갔으며 경관들이 다가오자 용의자는 8가와 웨스턴 남동쪽 코너에 있는 한인운영 에덴자동차 앞 길거리에서 샷건을 꺼내 경찰관들을 향해 한발을 발사, 램파트 경찰서 소속 백인 순찰경관이 왼쪽 어깨에 총탄을 맞았다.
용의자가 총을 쏘자마자 다른 경관 3명이 용의자를 덮쳐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총에 맞은 경찰관은 베벌리힐스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윌셔경찰서 구치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됐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웨스턴과 8가 인근은 LA시 경찰국과 LA시 교통국의 현장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일대 도로가 오후 늦게까지 큰 혼란을 빚었다.
LA시 교통국 관계자는 “경찰의 연락이 늦어 교통정리 요원의 출동이 다소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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