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타운내에서만 50여개 모임
2002년 달력 한 장을 남겨 두고 남가주 한인들의 송년모임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12월 첫 번째 주말인 6~8일 LA한인타운 내 호텔, 대형 식당 등에서는 50여개의 송년모임이 열려 송년 파티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
금요일인 6일에는 성균관대학교 동문회 등 10여개의 각급 동문회가 타운 내 호텔 등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연말모임 열기는 다음날로 이어져 7일에는 경기고 동문회,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 등 20여개 단체의 송년모임이, 일요일인 8일에는 남가주 이화여자대학교 동문회 등 20여개 단체가 호텔, 식당 등 타운내 곳곳에서 송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월요일인 9일에도 청운 중·경기상고 동창회 등 6개 단체의 송년모임이 열린다. 대구대륜고등학교 동문회 등 10여개 단체의 송년모임이 열리는 14일 이후에는 주중에도 각종 단체의 연말모임이 열린다. 각급 학교 남가주 동문회 송년모임을 중심으로 열리는 연말모임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본격적인 송년모임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연회 장소를 제공하는 업소들은 연말연시 특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한인타운 호텔업계 등에 따르면 동문회 송년모임을 제외한 다른 단체의 예약은 저조하며,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단체도 규모를 대폭 줄였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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