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민부상 잇달아…방어운전을
분주한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용의자와 경찰간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잦아지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밸리 실마 지역에서 칼로 사람을 찌른 후 경찰에 쫓기던 용의 차량이 추격전을 미처 피하지 못한 포드 SUV와 추돌하며 SUV에 타고 있던 신생아의 팔이 절단되고 수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11시20분께는 LA 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고 차선을 위반하며 난폭하게 자동차를 몰던 아시아계 남성이 공항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5마일 정도 달아나다 검거됐다. 또한 1일 오후 3시께 LA 한인타운 윌튼과 샌마리노 교차로 지점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던 도난 신고된 차량이 마주 오던 자동차와 충돌,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추격전 건수는 그 전년보다 28%정도 증가한 769건이며, 도주 차량에 치어 부상을 입은 보행자만해도 70여명에 이른다. 최근 수개월 사이 용의자-경찰간 추격전에서 무고한 시민 1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최소한 2명의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처럼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다가 피해를 입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피해가 속출하자 경찰은 방어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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