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입양아 10명중 1명은 한국인으로 한국이 여전히 세계 3위의 대미 고아 수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INS)이 6일 발표한 2001회계연도(2000년10월∼2001년9월) 입양아 입국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입양아는 1,863명으로 지난해의 1,711명에 비해 오히려 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한국인 고아는 동기간 전체 입양아 1만9,087명중 9.7%를 차지하면서 중국(4,629명)과 러시아(4,21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해 한국인 입양아중 남아가 1,029명으로 여아(834명)보다 많았으며 전체의 93%인 1,736명이 1세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1∼4세가 114명, 5∼9세가 7명, 9세 이상된 입양아는 불과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IN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가난한 국가보다 입양아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한국에 이어 베트남(730명), 인도(540명), 캄보디아(384명), 필리핀(220명)순이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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