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한일전서 마침내 우승
한국 여자골프 ‘드림팀’이 마루한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박세리와 김미현 등 한국여자골프의 최고스타들을 앞세우고도 지난 99년 첫 대회와 2000년 2회 대회서 잇따라 일본에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7일 일본 오사카 한나골프장(파72)에서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승을 거둬 토탈 30승점(14승2무승부8패)으로 18점에 그친 일본을 마침내 꺾었다.
한국은 우승 상금 2천800만엔을 받아 1인당 200만엔씩 나눠 가졌고 일본은 준우승 상금 100만엔씩을 차지했다. 2승을 거둔 박세리는 2승 선수에게 분배하는 개인상금 75만엔을 보너스로 받았다. 또 박세리는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회 MVP로 뽑혀 도쿄-로스앤젤레스 항공권을 부상으로 챙겼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주장 구옥희(46)가 1오버파 73타로 부진, 일본 주장 오카모토 아야코(51)에게 2타차로 져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올해 한국 상금왕과 신인왕을 석권한 수퍼루키 이미나(21)의 데일리베스트 5언더파 67타로 첫 승을 올린 뒤 강수연과 장정까지 3연승을 달렸다.
이어서는 고우순이 히고 가오리에게 져 주춤했지만 한국은 곧 김미현, 박지은, 박세리 등 ‘빅3’가 내리 3승을 보태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희원도 1언더파 71타로 반도 다카요에게 2타차 승리를 따내 1승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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