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에 자리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의 1만1,000개의 유리창은 어떻게 청소할까? 성탄절이 가까워 옴에 따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 교회의 유리창 청소가 화제가 되고 있다.
1988년 이전에는 수정 교회의 종업원 3명이 빌린 기중기를 타고 260피트 높이의 건물 위에서 자동차 유리창을 닦듯이 유리 세척제 ‘윈덱스’를 뿌려 종이 타월로 무려 2개월에 걸쳐 일일이 닦아냈다.
이후 이 교회에서 엄청난 수의 유리창을 닦는 문제가 기도제목이 됐다. 350만입방피트 면적의 수많은 유리창을 닦을 묘안을 찾는데 ‘미스터 크레인’사의 종업원이 큰 몫을 했다.
이 회사의 한 종업원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기는데 한달이 걸렸다. 그의 아이디어는 175톤 무게의 수압 기중기에 가로 4피트, 세로 10피트 크기의 2,000 파운드 무게의 철제 바구니를 매다는 것이었다. 바닥에 회전식 대형 솔을 장착한 그 철제 바구니에 5명의 일꾼을 탑승시켜, 유리창을 청소한다는 것. 바구니 속의 인부들은 기계가 해내지 못한 부분을 수공으로 닦아낸다.
이런 아이디어가 실천에 옮겨져 매년 8월이면 3주간에 걸쳐 수정교회의 ‘수정’을 닦는 대공사가 전개된다. 인부들은 더운 여름기온과 유리 반사열로 그야말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겨울철의 은혜로운 성탄을 준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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