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등 내년소득 이월 유리
주·로컬세금은 연내 납부
경제브레인의 전격교체와 함께 내년으로 예정된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세무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정책 시행을 전제로 한 연말 절세전략 짜내기에 부산한 표정이다.
10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새 감세안은 △소득세율 인하 △17세 미만 자녀에 대한 세금 크레딧 상향 조정 △맞벌이 부부에 대한 감세 혜택 △자선기부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기업이익 또는 주식 배당금에 대한 소득세율 인하 등을 담고있다.
내년 초부터 연방상원 재정위원장을 맡게 될 척 그래슬리 의원(공화)은 “미 경제에 대한 소비자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안전장치로서 새 감세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무전문가들은 납세자들이 연말 절세전략을 세울 때 △보너스와 컨설팅 비용 등 부수적인 수입을 내년 소득으로 이월시킬 것 △주정부와 로컬정부 세금을 올해 안에 앞당겨 내서 더 많은 공제혜택을 받을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새 감세안에 따라 조정된 소득세율을 2004년 세금보고 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월스트릿저널은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이 소비촉진과 자선기부증가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한시적으로 시행될지, 아니면 영구 시행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민주당 측은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 통과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은퇴연금과 고용세와 관련한 세재 혜택을 추가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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